한여름 강한 햇빛 속에서 문득 눈앞에 작은 점이나 실 같은 것이 떠다니는 걸 느껴보셨나요?
이 증상은 **비문증(飛蚊症)**이라 불리며, 여름철에 특히 심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문증의 원인, 여름철에 심해지는 이유, 그리고 눈 건강을 지키는 관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저도 최근에 눈앞에 떠다니는 날파리 같은 것이 보여서 안과진료를 보았는데요, 단순 비문증이라 듣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처음 비문증이 발생하였을 때는 눈앞에 까만 점이 따라다니니깐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비문증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 함께 공유드릴게요.
✅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날아다니는 모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눈앞에 떠다니는 실, 점, 그물망처럼 보이는 물체가 움직일 때마다 함께 움직이며 시야를 방해하죠.
이는 눈 속 유리체의 변화나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망막 박리, 유리체 출혈, 망막 열공 등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왜 여름에 비문증이 더 잘 느껴질까?
- 강한 햇빛과 대비 효과
밝은 배경에서는 눈 속에 떠다니는 불순물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여름철의 맑은 하늘, 하얀 모래사장, 스마트폰 흰 배경 등이 대표적인 예죠. - 눈의 피로 증가
강한 자외선, 높은 온도,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는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듭니다.
피로한 눈은 유리체 변화에 민감해지며 비문증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장시간 스마트폰·PC 사용
여름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 눈의 피로와 건조가 더 심해집니다.
👓 여름철 눈 건강 관리법
-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하기
UV400 이상의 차단력을 가진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세요. - 인공눈물로 안구 건조 방지
건조한 눈은 비문증과 같은 시각 이상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하루 2~3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적절한 수분 섭취
몸이 탈수되면 눈도 건조해지기 쉬워요.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세요. - 블루라이트 차단
전자기기 사용 시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나 안경을 활용해 눈의 피로를 줄이세요. - 비정상적 변화가 느껴질 땐 안과 방문
갑작스러운 비문증 증가, 번개처럼 번쩍이는 빛,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있다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비문증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지만, 눈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어서 증상 발생 시 초기에 한번 정도는 안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안과 진료 시 큰 문제가 없다면 1년에 한 번 정도 검진만 해도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과 건조한 환경 때문에 눈이 쉽게 자극받기 때문에, 금방 건조해질 수 있는데, 눈도 피부처럼 계절별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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