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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안구건조증,여름철 눈 건강 관리, 건조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by 스프링롤 2025. 9. 4.

여름은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 실내외 온도 차 등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특히 피부와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많은 분들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수분 섭취에만 신경 쓰지만, 정작 눈은 쉽게 건조해지고 손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유독 심해지는 안구 건조증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눈이 건조해지는 주요 원인

1.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건조

무더운 여름, 냉방기기는 생활의 필수품이지만 동시에 눈 건강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 에어컨 바람은 실내 습도를 급격히 낮추어 눈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죠. 특히 사무실처럼 장시간 에어컨을 켜두는 환경에서는 안구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강한 자외선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의 표면에도 손상을 줍니다. 자외선은 각막과 결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눈물 분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빛에 민감해지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스마트폰, 노트북, TV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화면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깜박임 횟수가 줄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요. 원래 사람은 1분에 약 15~20회 정도 눈을 깜박이지만, 화면을 응시할 때는 5회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결과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건조 증상이 나타납니다.

4. 땀과 유해 환경

여름철에는 땀이 눈에 들어가 자극을 주기도 하고,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염소, 바닷물에 노출되며 눈이 더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런 자극들은 일시적인 건조감과 충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눈이 초래하는 불편함

안구 건조증은 단순히 "눈이 조금 뻑뻑하다"는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의 집중력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 실제로 이물이 들어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 눈 시림과 따가움
  • 작은 바람에도 쉽게 눈물이 나는 역설적 눈물 증가 - 눈물은 많이 나지만, 오히려 눈은 건조한 상태라는 말이에요.
  • 장시간 책이나 컴퓨터 작업이 어려운 집중력 저하
  • 심하면 각막 손상으로 이어지는 만성 안구 질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단순 피로감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눈 건강 관리 및 예방법

1. 실내 습도 관리

에어컨을 켜더라도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담은 그릇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 환경이 건조하지 않아야 눈물막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눈까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나누어 마시며 체내와 안구의 수분 균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외선 차단

외출 시에는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세요. 선글라스는 단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눈 건강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모자와 함께 착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20분마다 잠시 눈을 떼고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면과 눈 사이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5. 인공눈물 활용

눈이 자주 건조하다면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장기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충분한 수면과 휴식

눈 건강에는 수면의 질도 큰 영향을 줍니다. 숙면을 통해 눈의 피로를 회복하고, 눈물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눈 건강에 좋지 않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여름철은 뜨거운 햇볕, 실내외 온도 차,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눈 건강이 쉽게 위협받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작은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건조증을 예방하고 맑고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는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며,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꼭 챙기세요. 또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에는 눈에 휴식을 주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름철 눈 건강 관리, 지금부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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