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7개월 차 꾸꾸 엄마입니다.
첫째가 올해 5세인 아들이 있습니다. 첫째 아들에게 꼭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흘러만 가고, 제 나이도 들어만 가고 막상 임신을 시도하려니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에 후쿠오까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역시 여행에서 즐거운 생각만 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오다 보니깐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둘째 꾸꾸를 만난 것입니다.
(후쿠오카 다녀오고 만나게 되어서 태명도 '꾸꾸'라고 지어보았는데, 막상 쑥스러워서 잘 부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첫째 임신했을 때랑 달랐던 점은, 첫째 낳았을 때 보다 4년이라는 시간도 흘렸고, 그 동안 저의 몸도 노쇠하여 임신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기가 건강히 잘 태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째때는 서울에 지내면서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출산을 하였기 때문에, 부산에서 출산 예정인 둘째는 새롭게 병원을 정해야만 했습니다. 병원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아마도 의료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자모병원은 이미 이전에 익히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고, 주변지인분들도 많이 다니셔서 가장 먼저 관심이 갔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원장님들의 이력을 보니, 이력만 보아도 믿고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었고, 7명의 산부인과 전문의 원장님까지 계셔서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는 느낌이 들어 더 믿음이 갔습니다.
또한, 접근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인데, 그런점에서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쉽게 갈 수 있고, 차로 가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맘속으로 병원을 선택 후 2-3주일 정도 후에 광안자모병원에 첫 방문을 하게 되었고, 초진 문진부터 검사 및 진료까지 물 흐르듯이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광안자모병원의 모든 간호사 분들과 검사자분들, 또한 원장님까지 어쩜 모든 분들이 다 친절하신지 그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사실 하루에 많은 사람을 상대하시다 보면 힘드실 법도 한데, 어느 한 분도 그런 내색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제일 떨렸던 진료실에서 8과 조민경 원장님을 뵈었는데, 너무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어 정말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 진료 후 받게된 저의 둘째의 산모수첩입니다. 하드커버라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 구겨지지 않아서 좋을 것 같고, 내용이 많아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 진료에서 둘째 꾸꾸의 존재를 확인하고, 어느덧 임신 28주 차에 진입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또 가장 중요한 검사가 임신성 당뇨 검사인 것 같은데요, 저는 첫째 임신 했을 때에도 1차 임상검사에 재검사가 나와서, 2차까지 검사를 해서 정상으로 나왔던 적이 있어서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2차 임당검사 당첨입니다.
다행히 빈혈이랑 비타민 D 수치는 괜찮은 것 같아요.
2차 임당검사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채혈도 4번 해야 하는지라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직 재검받으러 가지는 못하였는데, 2차 임상검사 후에 다시 좋은 소식으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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