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시카고의 대가족에게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대가족의 일원인 케빈은 항상 말썽꾸러기로 낙인찍혀, 형에게 놀림당하고 가족들에게 꾸지람을 듣는 나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케빈은 항상 어른이 되어서는 꼭 혼자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케빈의 어머니는 프랑스의 친적집으로 가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여행 가는 날 아침, 늦잠을 자게 된 케빈 식구들은 허둥지둥 공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케빈은 전날 친형과의 다툼으로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고 다락방으로 쫓겨나 있었습니다. 식구들이 정신없이 공항으로 출발한 사이 케빈은 집에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잠에서 깬 케빈은 가족이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 줄 알고 좋아하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케빈의 어머니가 케빈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전날 거센 바람으로 인해 전기선이 끊겨 전화선이 불통이라, 케빈과 연락을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케빈의 어머니는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사방으로 비행기표를 알아보지만, 연말연휴라 표를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와중에 집안에 홀로 남은 케빈은 혼자 장도 보고, 노래도 부르고 트리도 만들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인의 빈집털이 강도가 케빈의 집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집을 지키기 위한 케빈의 준비가 시작됩니다.
2. 크리스마스 하면 항상 제일먼저 생각나는 영화
영화 '나홀로 집에'는 미국에서 1990년도 11월 겨울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어린이 가족 영화로 지금도 크리스마스 때마다 회자되고 있습니다.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케빈의 모습과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도둑들의 모습은 지금 봐도 매우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와 주인공인 케빈역의 맥컬리 컬킨은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매회 크리스마스 때마다 케빈의 현재 모습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아직도 인기와 관심이 여전합니다.
3. 맥컬리 컬킨, 영원한 케빈
당시 케빈역의 맥컬리 컬킨은 너무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되는 바람에, 부모에게 모든 것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부모의 과도한 돈 욕심과 이혼으로 성장기에 많은 악재를 겪게 됩니다. 한 영화의 큰 성공 이후, 뚜렷한 활동 없이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게 됩니다. 성인이 된 광고에도 출연하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이미지로 다가온 '나 홀로 집에' 영화로 인해 맥컬리 컬킨은 아직도 '케빈'으로 우리 머릿속에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맥컬리 컬킨에게는 은인이기도 한 영화이지만, 영원히 케빈으로 불려지고 있는 점에서 보면, 본인에게는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지 좀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 가족애
영화 속 귀여운 케빈과 어설픈 도둑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지어집니다. 하지만 영화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가족들을 찾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케빈에게 쓴소리를 하던 가족들이었지만, 막상 케빈을 홀로 집에 놔두고 여행을 갔을 때에는 진심으로 케빈을 걱정하는 모습에서도 역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케빈과 가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게 됩니다. 그 때의 모습은, 연말에 우리 모두가 꿈꾸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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