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해운대 마린시티 쪽에 위치한 파크하얏트에 숙박을 해보았습니다. 주변의 높은 건물들 사이에 위치하여 외부에서 보기에도 굉장히 웅장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1층 로비로 들어갔을 때에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린시티 쪽에서 보는 광안대교도 멋있기 때문에 일부러 파크하얏트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고층 객실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1. 파크하얏트 호텔 기본정보
5성급 럭셔리 호텔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1로 51
전화번호 : 051-990-1234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 / 11:00
파크하얏트 로비는 30층에 있습니다. 체크인 하시려면 엘리베이터 타고 30층에 내리시면 됩니다. 1층에서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계십니다.
2. 디럭스 룸 객실
파크하얏트 부산은 69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하여 총 26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객실이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객실에 들어왔을 때 높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객실 문만 열고 들어와도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객실은 베이지톤의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더 안락한 분위기였습니다. 조명도 은은하니 눈이 부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디럭스룸 객실이라고 해도, 약간의 가격차이에 의해서 요트장이 보이는 곳과 요트장이 반만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요트장이 반만 보이는 객실은 바로 옆 건물과 인접해 있는 객실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창문의 반이 가림막으로 되어 있어서 요트장이 반만 보이게 됩니다. 2-3만 원 정도가 차이라서, 디럭스룸 객실 선택 시 창문이 가려져 있지 않은 객실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희가 투숙한 날에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잔잔해서 요트장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이 너무 고요하게 있었고, 그 모습을 한참이나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침대는 킹 사이즈여서 성인 2명에 아이 1명은 충분히 잘 수 있을 만큼 넓어서 좋았습니다.
욕실은 은은한 그레이톤을 되어 있어서, 베이지톤의 원목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세면대도 두 개씩 배치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또한, 샤워부스랑 욕조가 나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욕조 안에 샤워기가 있는 곳은 샤워하러 들어갔다 나올 때 불편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메니티는 "르라보 bergamot"이었고, 아이와 함께 투숙한다고 하니 키즈 어메니티 (물컵, 샤워젤 등)도 함께 챙겨주셨습니다. 물컵은 집에 가져와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수영장
수영장은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객실에서 수영복 착용 후 샤워가운을 걸치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또한, 수영장 이용시에는 수모는 꼭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수모는 수영장 프런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한쪽 편에는 작은 온수풀도 있고, 수영장이 한 종류뿐이지만 은근히 넓어서 이용하는 데에는 큰 불편감은 없었습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23년도 수영장 정기점검일은 4월 26일, 10월 25일이라고 하니 투숙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영장 이외에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아이와 동반하여 이용하지는 못하였습니다.
4. 조식
조식은 32층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시간은 6:30 부터 10:00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인으로 몇 가지 음식을 시키면 자리로 가져다주시고, 나머지는 뷔페 형식으로 가져다가 먹는 방식입니다. 32층이다 보니 뷰가 너무 좋았고, 뷰를 보면서 먹는 조식이라서 더욱더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음식은 다 맛있고 신선하였습니다. 메인 메뉴만 시켜서 먹어도 배부른 느낌입니다. 뷔페에도 시리얼, 밥, 국 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도 너무 맘에 들었고, 음식도 모두 맛있어서 기분 좋게 투숙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뷰랑은 또 다른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파크하얏트에서 한번 투숙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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