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짝할 사이에 벌써 임신 31주에 진입하였습니다. 앞으로 10주 남짓 후에 우리 둘째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니
둘째 임신을 처음 알았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하고, 또 한번 느꼈습니다.
점점 발로 차는 횟수도 늘어나서, 둘째도 빨리 세상으로 나오고 싶은가보구나 싶습니다.
오늘도 저의 주치의 원장님께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잘 봐주시고,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진료보고 나올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제 몸무게가 1개월사이에 3kg 가량 급격히 증가한 것도 있고, 임신성당뇨인 경우 거대아를 낳을 확률도 올라간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검진때부터 둘째 수치가 원래 주수보다 1-2주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임신성 당뇨때문일지 걱정이 됩니다.
지난 주에 임신성 당뇨 1차 검사 후 임신성당뇨 2차 검사까지2차 나름 잘 끝내고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이면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오길래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임신성 당뇨 안내전화였어요.
(4번의 피검사 결과 중에 2번의 검사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약간씩 다 높게 나왔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임당이어도 관리 잘하면 될 꺼라는 마인드컨트롤을 미리 하고 있었는데, 막상 결과를 들으니 마음이 좀 슬프긴 했어요.
따로 시간내서 미리 내과진료 볼 시간이 없어서, 산부인과 검진날에 함께 진료를 보았습니다.
내과 원장님께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다행히 처음부터 약을 써서 당을 조절하지는 않고, 우선 식단관리 2주 하면서 식후혈당을 측정해보면 그 결과에 따라서 치료방침을 결정한다고 하셨어요.
2주 동안 식단관리 잘해서 약처방 없이 임당 잘 지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번 내원하기 힘든 임산부를 배려하여 내과 또한 따로 예약을 잡지는 않고, 다음번 산부인과 검진날에 맞춰서 함께 진료보러 오면 된다고
해주셔서 2주 후 검진때에 검진과 내과 함께 진료 볼 예정이에요. 식단 관리 잘해서 잘 넘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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